스샷 변태 등장.
휴식기동안 몇몇 서버들을 탐방했으나 흥미를 얼마 느끼지 못해 찍-
이번차 히든은 13일의 금요일 오픈이라 피의 축제가 예상된다는 말을 듣고 출격했다.
그 7일간의 기록을 적어본다.
1. 오대기
전차 인원 대비 엄청난 인원이 몰려왔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네임드 유저들과 혈맹이 서버로 진격했다. 이제 유저는 선택해야 한다. 대맹이를 깰것이냐 깨질것이냐.
서버를 시작하자마자. 인원이 벌써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대기 한시간쯤 뒤. 전차에 비해 인원이 많이 늘었다.
인원은 400을 향해 달려간다.
1클라만 가능했음에도 인원이 몰려있는 모습을 보니 코 끝에 피비린내가 느껴졌다.
오대기중엔 20분마다 오대기상자를 주는데, 대략 상자의 정보는 이렇다.
야생의 오픈대기 상자(4)를 얻었다!
미끼와 버프가 주어졌다. 이제부터 내 직업은 낚시꾼.
오대기때 상자에서는 아데나가 나오는게 제일 좋다. 하지만 미끼와 버프를 받아도 낙심하지 마시라.
초반 미끼는 레벨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며 게임 후반까지도 계속해서 사용 가능하다.
게임 시간이 적다면 낚시만 돌려놔도 보탐하는 적들보다 높아진 자신의 모습을 볼수 있을 것.
오대기 중 살해예고. 이후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처음 서버에 진격한 용사들은 서로 환담을 나누기 바쁜법.
서로서로 파티를 맺어 정보를 공유하거나 불특정 다수에게 적의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한탕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서버 정보가 중요하다.
싸바 테크 질문받는다.
초반 과금에도 장단점이 있지만, 모든 과금은 검타를 올리는것부터 추천한다.
앞선 글에도 7검과 8검의 차이가 나와있으니 참고 바란다.
아무튼 이렇게 400명의 인원으로 서버는 시작된다.
2. 피의 축제와 기감 상향
뭐든 급하면 체하는 법.
낚시꾼으로 전직한 필자는 한가로이 낚시를 즐긴다.
물론 사냥터에서는 유저간 우호도를 쌓고 있었다.
기감 / 테베는 초반 좋은 아이템들을 주기에 핵심 사냥터에선 늘 누군가의 대맹이가 터져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13일의 금요일과 빨간 멘트는 사람을 미치게 한다.
어느정도 업을 했으니 이제 움직여보자.
첫 사냥터는 역시 기감이지
이번차 기란감옥은 축복주문서와 파템이 나온다.
이번차 기란감옥은 리뉴얼되어 축복주문서 방어구 / 무기 와 초반 뎅 수급에 좋은 파란템이 나온다.
총 시간은 2시간이며 기란감옥 입장시 30만 아데나가 필요하다.
적의 대맹이를 깰시 초반 25만원의 수배비는 덤.
하지만 역시 몹이 스턴을 거니 싸울때 조심해야한다.
.
기감몹은 좋은 턴돌이가 된다.
자 이제 교감을 나눌 대상을 찾아보자.
시체는 유품을 남기고
이렇게 상대의 대맹이를 깨면 확률적으로 아이템이 떨어진다.
수배가 있어도 떨어지기 때문에 인형이나 무기차렷을 시킬수가 있다.
대맹이를 깰때의 짜릿함은 덤.
킬을 하고 나면 종종 상대에게 귓말이 온다.
우호도를 올리고 싶어서일까?
다짜고짜 검부터 물어보는 상대
선빵 구라는 국룰이지
이런 걸렸다
앙 들켰띠
이럴땐 빤쓰런이 제격이다.
테베 시간이 되어 적을 잡으러 가본다.
이번차에는 다양한 혈맹들이 있었기에 항상 전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데스 / 용 레이드 / 발록 때는 멸망전을 각오해야하니 명심할 것.
테베에서는 4대법서가 떨어진다. 섭초반 먹으면 그날은 치킨각.
테베는 좋은 사냥터이기에 누구나 싸움을 건다.
필자 또한 적당한 상대를 찾아 대맹이가 삼각김밥이 되도록 두들겨주었다.
역시 귓말이 온다.
상대의 대맹이를 깬 뒤엔 웃어주자. 정말 좋아한다.
3. 보스
서버에는 정말 많은 보스가 있다.
라던 릴부터 시작해 필드보스까지, 중요한 것은 보라색 보스 에선 항상 멸망전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보스가 뜨면 이렇게 멘트가 나온다.
서로 보스를 먹거나 혹은 약소 혈맹은 남은 보스를 먹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라던 릴 길을 막아버리는 적. 다만 해당 행위는 제제 대상이다.
보스는 대개 제 자리로 텔을 하지 않기 때문에 멀리 떨어트려 몰래 잡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때문에 숨바꼭질을 하는 기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덴 토착민이었던 에자
코로나 사태로 이주합니다.
쫒고 쫒기는 스릴러를 찍고 싶다면 보스를 끌고 다니자.
수많은 인원이 당신에게 흑단을 던지며 따라올것이다.
4. 일일 이벤트
사냥만 하기엔 너무 심심하다.
때문에 요일 이벤트는 정말 재미있는 컨텐츠가 된다.
이벤트존. 잘못 들어가면 피본다. 거의 버뮤다급 위치선정.
콜로세움의 경우 매일 아침8시 / 저녁8시에 열리며, 코마 버프를 준다. (코마버프는 버프물약으로 살 수 없다)
때문에 코마를 받기 위해서는 콜로세움에 입장해서 지속적으로 돌아야한다.
일반 필드와 같기에 서로의 탈모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간 캐릭터가 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래곤 포탈은 용 레이드 이벤트다.
보라색 보스이기 때문에 당연히 4대법서를 드랍하며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주기 때문에, 혈맹들 끼리의 눈치싸움과 멸망전이 가능하다.
스샷을 추가하고 싶었으나 갔다간 죽기 때문에 컬렉션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랜덤 배틀존인데, 특히나 요정에게 좋다.
이번차 새롭게 바뀐점은 킬을 할시 10만아데나가 들어온다는 점이다.
때문에 멀리서 쏠 수 있는 요정에게 특히나 좋고, 중간에 뜨는 보스를 막타치면 테베 이용권을 얻을 수 있어 항상 사람들이 몰리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사람이 버글버글하다.
얌전히 죽어줘야겠다.
이 외에도 현금이 걸린 4:4 특별 대전 이벤트 등이 있었으나,
필자는 전날의 과로로 몸져누워있어 참여하지 못했다.
5. 공성전
리니지의 꽃은 공성전 아니겠는가.
상당히 많아진 인원으로 인해 이번차 공성 또한 꿀잼이었다.
먹고 먹히는 싸움. 공성 보상 또한 좋기 때문에 참가하는것을 추천한다.
먹히기 일보직전. 사실 우리도 성 관심있다.
공성을 틈타 나타난 패드립 용사. 그는 수호탑까지 걸어가지 못했다.
생각보다 인원이 많아 놀랬다. 수배는 떨어지지 않지만 상대방의 군주를 죽이려는 탓에 역시나 요정이 많은 쪽이 유리했다.
성을 먹은 혈에게는 박수를, 먹지 못한 혈에게는 격려를.
6. 인간군상
서버를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인간군상인가.
하나의 작은 사회가 체감됨을 느낀다.
몇몇 스샷을 남겨본다. (아이디는 가렸습니다)
전투중 자아도취형
1일 10발형
박혁거세형
쓰레기 투기꾼형
---------------------------------------------------------------------------------------------------------------------------------------
이번차 성적은 좋지 않았다.
킬 랭킹에 꼭 들어가고 싶었는데..
수배금 랭킹. 그야말로 피의 축제가 아닐수 없다.
필자의 성적. 최다 데스상은 왜 없는걸까.
서버는 정말 재미있었다.
템 등급제부터 시작해 보스타임, 혈맹들간의 신경전, 쉴새없는 대맹이쑈 등..
다음차에는 인원이 좀 더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간간히 나타나는 렉과 팅김 현상인데, 그것을 제외하고라도 상당한 완성도라는 생각이 든다.
템이 꼈다. 아 내 축젤.
이만 7일간의 기록을 마친다.
다음에 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