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13:05
오늘 점심 메뉴 5천언!!
메뉴 : 북어국 + 후라이포함 5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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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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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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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이 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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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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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먹고 ㅠㅠ 일하겠냐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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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밥맛이안땡기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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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밥심이긴한데 입맛이 안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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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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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처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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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오봉 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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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0년대의 어느 무더운 여름낮.... 어느 현장에서 아침부터 열심히 일을 하시고 점심시간에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서 현장과 계약된 함바집으로 향하던 어떤 잡부가 있엇습니다... 그 잡부는 부픈 기대를 가지고 함바집에 들어섯지만.... 그를 반겨주는건 그 현장에서 악명높은 함바집의 풀떼기뷔페코스였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을수있으리란 기대와 아침부터 열심히 일을햇고 또 너무 날씨가 더운 나머지 분노가 이성을 지배한걸까요....
그 잡부는 그만.. 함바집에서는 해서는 안될 암묵적인 불문율을 어기고 자재와 먼지에 찌든 손을 부뜰뿌뜰 떨면서 건빵바지 주머니속에 넣어둔.. 코딩된비닐팩속에 있던 스마트폰을 꺼내서 중국집에다가 전화를 하고 자기의 팀원들의 몫까지 짜장면.볶음밥.탕수육셋트등등 각종 식사들을 주문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행동들은.... 주변사람들의 경악과 탄식과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햇습니다.....
그는 주위의눈은 아랑곳하지않은체 합바집 식당문 바로 옆의 땅바닥에... 마치 함바집식당사장과 직원들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이...땅바닥에 신문지를 펼치고 함바집에서 가져온 물통 식기들을 셋팅하기 시작합니다 때마침 근처의 중국집이 주문이 없어서 한가햇던것이엿을까요 아니면 그일이 터지기위한 악마의 데스티네이션이엿을까요.... 하여튼 진짜 말도안되는 스피드로 중국요리들이 그만 도착을하고 맙니다..... 그 잡부는 중국집배달원이 배달한 요리들을 철가방에서 꺼내서 바닥에 셋팅한 자리에 깔고있는동안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 그 누구도 알수없는 표정으로 담배를 꼬나문 상태에서 요리를 다 꺼낸 배달원에게 음식값을 지불하고는 꼬나문 담배를 끄고 묵묵히 신문지위에 요리를 셋팅하기 시작하자... 그때서야 멍하니 그의 행동을 지켜보고있던 그의 팀원들도 마치 알수없는 힘에 이끌리듯이 하나둘씩 주변에 앉기시작합니다.......
앗.... 글을 쓰다보니 어느덧 3시 이벤트를 기다릴시간이네요 죄송합니다 이벤트가 끝난뒤 다시 글을 이어보도록하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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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다시... 글을 써보자면..
주변에 둘러 앉은 팀원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들 하루이틀도 아니고 저넘의 풀떼기!!! 제가 하루나 이틀이면 참겟는데 일주일내내는 좀 심하지않습니까!! 오늘 고기반찬이라도 있었으면 이렇게까지안합니다 더이상은 도저히 못참겟습니다 오늘 기냥 여기 함바집사장이랑 사생결딴을 낼랍니다 여러분들은 그냥 맛있게 드셔주세요 저눔의 함바집도 양심이있고 보는눈이 있다면 이렇게까지하는데 내일은 고기반찬 한점이라도 만들겟지요!! 라고 외치고는 맛있게 흡입을 시작하는 잡부씨.... 그런 그를 잠시 지켜보던 팀원들도 그래!! 해도 해도 너무한다 노가다는 밥심으로하는건데 맨날 풀떼기먹고 어케 일해!! 자자 다들 드십시다!! 모두들 한마음 한뜻이 되어 맛있게 식사를 시작합니다... 물론 잡부씨의 선동아닌 선동에 힘입어서 먹는도중 내내 함바식당을 욕하는건 기본이엿습니다.... 물론 지나가던 주변사람들의 시선과 식당내의 손님들의 시선은 덤이였지요.. 처음엔 아니 저 양반이 날씨가 더워서 더위를드셧나 라며 허허 너털웃음을 짓고 애써 아무일없는척해보는 함바사장이였지만....평소의 악명높은소문때문일까요?? 어느덧 구경하는사람들이 생길정도로 사람들이 모이고 그 구경하는사람들조차 수군덕대며 하이고 세상에 저게 무슨일이야 대체 아아 저기 식당 유명하잖아 맛도 드럽게없고 반찬도 부실하고...저긴 함바집이라고 주변의 다른식당들에 비해서 너무 대충 날로 해쳐먹은다니까~ 얼마나 심하면 세상천지에 영업중인 식당문앞에서 판을깔고 중국집을 시켜먹겠어~~ 이런식으로 여론이 조성되자 .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얼굴이 울그락불그락이 된 함바사장....이였지만... 뭐라고 차마 말은 못하고 냉장고에서 물통을 꺼내 시원한냉수만 드링킹을 할뿐이엿지요.... 그떄였습니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아니면 계획된 악마의 파이널데스티네이션인지 때마침 함바집근처 식당골목으로 점심을 먹기위해서 이동중이였던.... 현장소장과 직원들을 대동한 본사의 높으신 그분이 그만 그 광경을 보고야 만것입니다!!! 응? 무슨일인데 여기 사람이 이리 몰려있나~ 여기가 맛집인가~ 00소장님 우리도 여기서 식사나 할까요~?? 하며 문제의 장소로 가까이와서 잠시 상황을 지켜본 그분은.... 아니 저게 대체 무슨 광경이야??? 00소장님 저기 저곳.. 우리현장하고 월장부식사로 계약한 함바식당맞죠? 그리고 저기서 앉아서 식사하고계신분들도 낯이 많이 보던분들인데 우리현장에서 일하시는분들 아닙니까???? 순간 얼어붙듯이 싸해진 분위기와 황당함을 넘어서 안색이 파래진 현장소장과그 직원들....... 그리고 싸해진 공기사이로 들려오는 주변사람들의 수군거림과 맛있게 요리를 즐기면서 신나게 함바집을 까고있던 잡부씨와 그의 팀원들....
그렇습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그날 그 점심에 마주치지 말았어야할 사람들이 그만 딱 맞딱드리고 만것입니다 ㅠㅜ
아이고 글을쓰다보니 이벤트 당첨 인증글을 쓰는것을 깜빡햇네요.. 이벤트인증글 쓰러갑니다~
그냥 혼자 뻘글싸지르는거같고 반응도없는거같아서 그만써야되나싶습니다.. 저 사진을 보니 예전에 일하면서 본 광경이 문득 생각이나서 뻘끌을 싸질렀는데 뒷내용이 더 있긴하지만 어른들의 추악한사정이 뒤얽힌 씁쓸한엔딩이라.... 더 읽고싶으신분이 계시다면 끝까지써보겟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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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난 함바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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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냥 저 사진보고 예전에 어떤 사건이 생각난김에 한번 뻘글써본거에요 저사진속의 음식들은 훌륭합니다... 그 함바집이 이상한곳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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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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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은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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